20cm 선인장
밀밭 / 로맨스 / 현대물
★★★★★ 10.0
낸 귀족들과 화려한 드레스로 치장한 여인들은 대리석 조각품들과 꽃으로 장식된
무도회장을 가득 메운 채 의미 없는 사교계의 가십들을 주고받으며 연신 웃음을 터뜨리기
바빴고 그들이 무심결에 몸을 움직일 때마다 목과 손가락들 사이로 다이아몬드와 루비, 사
파이어 같은 커다란 보석들이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현란한 불빛에 반짝거렸다.
이 모든 풍경들이 꿈속의 한 장면 같이 근사한 광경임에는 틀림없었으나 지금 이층의 긴 회
랑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한 남자에게는 유난히 따분하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