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여리한 복종 (19세 개정판)
윤이영 / 로맨스 / 현대물
★★★★★ 10.0
성질머리 더럽기로 유명한 이화그룹 셋째 아들, 권이현.
“네가 뭘 하고 있든 나는 관심 없어. 내가 원하면 너는 나한테 와야 돼.”
그는 자신이 원하는 건 뭐든 손에 쥐어야만 했다.
“계약이 끝날 때까지 너는 완전한 내 소유야.”
그의 말에 굳게 닫힌 방 문이 보였다. 지금 나간다면…….
“대신.”
그가 턱을 괴고 여리와 눈을 맞췄다.
풀어진 소매 사이로 드러난 팔목이 야했다.
“가장 높은 곳으로 데려다줄게.”
끔찍했고, 동시에 탐이 났다.
“다신 내려가고 싶지 않을 만큼 높은 곳으로.”
한 치의 거짓도, 허세도 없는 온전한 진실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모든 걸 다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는 확신에 확신을 가졌다.
“데려다주세요. 가장 높은 곳으로.”
비겁했던 욕심과 비뚤어진 외로움으로 시작된 관계.
여리여리한 복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