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뿐이다
손희숙 / 로맨스 / 현대물
★★★★☆ 8
그, 그렇게 정색의 얼굴로 남의 몸 만지지마.
소리치고 싶은데, 은형은 거부할 수 없었다.
공기의 흐름이 또다시 변형되는 걸 느껴졌다.
그의 손끝이 닿을 때마다 온 몸이 뾰족한 가시에 찔린 것처럼 따끔따끔 거렸다.
그런데 그저 아픈 것만은 아니었다.
혈관의 혈들이 생생한 생명력을 드러내듯 팔딱팔딱 뛰었다.
점차 숨이 거칠어지고, 자신도 모르게 키스하고 싶어졌다.
단지 블라우스 단추를 푸는 동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