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

도서 리뷰
황홀한 신혼 이래경 / 로맨스 / 현대물 ★★★★★ 10.0
맥없이 가슴이 떨린다.이런남자는 질색인데 사람의 마음을 읽는데 능하고 그마음을이용하는데 더 능한남자 나아가 다른사람의 인생을 망치는데 아무런 죄책감도 없는남자.
물들다 이채영 / 로맨스 / 현대물 ★★★★★ 10.0
오빠의 친구가 그녀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스물넷의 이소혜는 여전히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욕심내지 않아도알아주지 않아도 미친듯이 뜨겁진 않아도 꾸준히 통증을 일으키며 심장을 뛰게하는 서원우를 마으에 품고 있었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이래경 / 로맨스 / 현대물 ★★★★★ 10.0
이환은 나를 안심시키기 위한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괜찮아 나는 유부남도 아니고 약혼자도 없고 애인도 없으니까 은라영이 마음껏 팔고 싶으면 빨아도 되는 남자야.빨긴뭘빨아,섹시한 이환의 입에서 거침없이 흘러나오는 음란한 말을 더듣지 않으려 귀를 틀어막고
공간을 채우다 이지윤 / 로맨스 / 현대물 ★★★★☆ 8
어릴적 트라우마로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여주와 쿨한 만남을 원하는 남주가 동지로 만나면서 너무 쿨한 여주때문에 남주가 메달리네요.
그의 사각지대 차크 / 로맨스 / 현대물 ★★★★★ 10.0
열여섯 몸을 의탁하게 된 그곳에서 그를 만났다 열 일곱 묘하게 자신에게만 서늘한 그의 행동이 신경쓰인다.열여덟그의 시선도 그의 시선에 긴장하는 자신도 친절한 웃음끝에 매달린 열기까지
처마가 눈썹을 닮았다 기진 / 로맨스 / 현대물 ★★★★☆ 8
부모때문에 여주 남주가 만나게 되면서 잔잔하면서도 마음을 나누고 사랑하네요. 조금 느리지만 솔직한 여주와 무뚝뚝하지만 여주만 보는 남주가 멋있네요.
[합본]리턴(Return) 단영 / 로맨스 / 현대물 ★★★★★ 10.0
역시 단영작가님입니다 간만에 재미있는 소설이었어요
역시 단영작가님입니다 간만에 재미있는 소설이었어요
역시 단영작가님입니다 간만에 재미있는 소설이었어요
갑의 조건 라임별 / 로맨스 / 현대물 ★★★★★ 10.0
박재경 31세 소프트 콘텐츠사업부 웹콘텐츠 기획2팀 팀장 어디서 향기가 나는것 같지 않아요? 네 바로 제게서 나는 향기죠 훈훈한 향기 연예인도 울고 갈 완벽한 비주얼 어택터 자신의 겉모습엔 만족 자신이니 능력
꽃잎이 톡 정경하 / 로맨스 / 현대물 ★★★★★ 10.0
준우가 보는 소은은 이상한 사람이었다 아닌척 하면서 티 안 나게 사무실 막내를 예뻐하고 평소엔 가만히 있다가 아니다 싶은 일엔 가시를 세우늡 오죽하면 별명이 얼음 마녀인 이소은대리
비 내리는 밤(전4권) 최수현 / 로맨스 / 현대물 ★★★★★ 10.0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해서 좋기는 한데
전개가 느려도 너무 느리네요..
참고만 사는 여주도 너무 답답하고 아직
남주의 매력도 아직 잘 모르겠네요.
3권을 가야 제대로 내용이 나올까요?
(2권에서 남긴 리뷰)
[ML]토끼사육 프레스노 / 로맨스 / 로맨스 판타지 ★★★★★ 10.0
남주가 여주를 확실하게 사육하네요..순진한 여주가 남주에게 묶여진줄도 모를고 행복해하는 모습도 귀여워요.짧고 재미있었어요.
사내연애를 피하는 방법 서혜은 / 로맨스 / 현대물 ★★★★☆ 8
마피아의 돈세탁을 하는 아버지의 자식으로 태어나 모든 것을 정리하고 한국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고있는 남주와 남주의 과거를 알게된 여주사이의 이야기입니다
남편의 침실 홍윤정(레인) / 로맨스 / 현대물 ★★★★★ 10.0
남주가 여주 과외선생님이었네요. 남주는 한눈에반해서 결혼한건데 여주는 오해하네요. 대화가 필요한듯. . .재미나게 읽힙니다
이리로 와 하라 / 로맨스 / 현대물 ★★★★★ 10.0
남주랑 엘리베이터에서 추행했다는 오해로 첫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엄청 황당하지만 재미납니다. 사디스트기씨. . .별명도 재미남
나의 아내, 박효남 김진영 / 로맨스 / 현대물 ★★★★★ 10.0
어릴때 부터 알던 오빠가 남주네요. 비록 남주가 사랑을 늦게 깨달게되어 여주가 아파하구요. 따뜻한 글입니다
이리 와요, 선배 배유미 / 로맨스 / 현대물 ★★★★★ 10.0
대학 다닐 때 썸남 (첫사랑?) 이 연예인이되서 찾아오네요. 복잡한 가정사가 있지만 사랑으로 극복! 남주 아버지 멋집니다
선택 빈센트(vincent) / 로맨스 / 역사/시대물 ★★★★★ 10.0
남장여주는 흔한 소재지만 625전쟁 배경 설정은 나름 특이했어요. 남주가 나중에 찾으러 오네요. 예쁜 러브스토리입다
그의 사각지대 차크 / 로맨스 / 현대물 ★★★★★ 10.0
남주가 복수하려고 여주를 옆에 뒸지만 결국 사랑하게 되고. . .차크님 글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나의사랑, 나의신부, 나의아내 이다림 / 로맨스 / 현대물 ★★★★★ 10.0
아기자기한 사랑 이야기 유쾌한 내용과 진행에 재밌게 읽었습니다 편하게 쉽게 읽기 좋았어요
북촌의 마왕(전2권) 주신 / 로맨스 / 현대물 ★★★★★ 10.0
dobira


#프롤로그


나는 2년 전부터 오늘까지의 일은 기억하되 그 전의 일은 기억을 하지 못한다. 2년 전 사고를 당하여 기억을 잃었기 때문이다. 눈뜨니 병원이었고 내 이름도 나이도 가족도 사는 곳도 알지 못하였다. 그런 나를 그가 거두어 그동안의 병원비를 내어주고, 먹을 것을 주고, 입을 것을 주고, 잘 곳을 주었다. 그리고 ‘허진(許眞)’이란 이름도 지어주었다.
그러한 자선을 베풀면서도 그는 어쩐지 바깥출입만큼은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나는 이 옥인동 대궐 같은 집에서 산 2년 동안 단 한 번도 집 밖으로 나가보지를 못하였다. 또한 서재에 꽂힌 아무 책이든 보아도 좋다 하면서도 밖의 신문과 잡지는 보지 못하게 하였고, 빽빽이 꽂힌 각종 음반은 맘껏 들어도 좋다 하면서도 라디오는 듣지 못하게 하였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생소하고 어지러워 미처 깨닫지 못하였다가 시간이 갈수록 갑갑증이 일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고 부모형제는 어디 있는가. 집 밖 세상은 어떠한가. 궁금하다. 봄바람이 불어 그런가 요즈음 그 갑갑증이 더하여진다.
“아주머니, 여기 이거 보셔요. 주인님이 신문에 났어요.”
“아이쿠 아가씨, 그러다 주인님 아심 무슨 경을 치려구. 얼른 신문 치워요.”
재봉질을 하던 김포댁 아주머니가 코끝에 걸친 안경 너머 눈을 희번덕거린다. 그녀는 이 집 안살림을 맡아 하는, 이를테면 하녀 중의 대장이다.
“괜찮아요. 오늘 은행 인사들과 만찬이 있댔으니까.”
나는 낙락하여 대답하고선 신문에 몰입하여 본다. 그가 종로에 있는 상가를 인수하여 백화점을 지을 계획이라는 기사다. 김포댁이며 오가는 사람들의 말을 주워듣기로 그는 현재 종로에 위치한 진일무역상사라는 회사의 사장이다. 평양에도 공장 서너 개와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어느 만치 부자인지 가늠할 순 없지만 신문에서는 그를 두고 평양에서 온 청년 갑부라 칭하고 있다. 알기로 그의 나이는 스물아홉이요 아직 미혼이니 청년이란 말이 틀리진 않는다. 하지만 어쩐지 그와 어울리지 않는다. 대하여보면 그는 반백의 중년 신사처럼 묵직하면서도 승냥이처럼 매섭기 때문이다.
“오늘은 늦더라도 마음을 먹고 말을 해봐야겠어요.”
그 말끝에 한숨이 나온다. 벚꽃이 날릴수록 한숨도 늘어간다.
“아유, 아서요. 그러다 또…….”
김포댁은 말을 아낀다. 그녀가 아낀 말은 아마도 ‘무슨 경을 치려고’일 것이다. 지난달에는 창고에 갇혔고 지지난 달에는 내 방 창문에 못질을 당하였고 그 전달에는 바닥난 우물에 갇혔다가 숨이 막혀 죽을 뻔하였다. 그 전에도 여러 차례 그런 식의 일이 있었다.
2년 전 사고의 후유증으로 나는 좁은 공간, 닫힌 공간에 혼자 있는 것이 두렵다. 어지럼증이 일다가 숨이 막혀 금세 식은땀으로 젖는다. 그러한 나의 공포를 아는 그는 내가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그런 식으로 벌을 가한다. 그 잘못이라 함은 오로지 그의 입장이지 나의 입장으로는 부당한 처사일 뿐이건만.
“다른 하녀들처럼 바깥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나의 넋두리를 한두 번 들은 것이 아닌 김포댁은 딱하단 듯 혀를 찬다.
“왜 그렇게 나가고 싶어 안달인지 모르겠구먼. 밖이라고 뭐 별거 있나. 여자가 조신해야지 바깥으로 자꾸 돌아 좋을 거 없어요.”
“뭐가 있는지 나가봐야 알죠.”
나는 뾰로통한 표정을 숨길 수가 없다. 갑갑증이 드는 건 그저 갇힌 기분 때문만은 아니다. 실은 궁금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사고를 당하였다는데 어디서 당하였는지, 무슨 사고를 어떻게 왜 당하였는지, 누구와 당하였는지, 다른 가족이나 친척은 없는지. 하다못해 소학교라도 다녔으면 얼굴을 아는 동무라도 있을 게 아닌가. 바깥으로 나가 그것들을 알아볼 참이다.
그런데 그는 도무지 허락을 하지 않는다. 가족이 있고 친척이 있으면 병원에 있을 때 누구든 찾아왔을 것인데 누구 한 사람 찾는 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몸이 다 낫지를 않았으니 나갔다가 무슨 봉변을 당하면 어쩔 거냐는 거다.
“좀만 참아요. 아가씨 몸이 좋아지면 주인님이 어련히 알아서 풀어줄까.”
“내 몸은 이미 너무 건강한걸요.”
“턱도 없는 소리. 밥을 한 주걱도 안 먹으면서 그런 소리 말아요. 내 앞에서 밥 한 공기 국 한 사발 뚝딱 해치우는 거 보기 전까진 어림없어요.”
김포댁의 억지소리도 한두 번 들은 게 아니라서 이젠 그저 웃음만 나온다. 위장이 작은 건 내 몸집이 김포댁보다 반 토막 작아서 그런 걸 어쩌란 말인지.
“아가씨! 아가씨!”
부엌일 돕는 아이가 정원을 가로질러 허겁지겁 달려온다. 낌새가 심상찮다. 나는 눈치를 채고 벌떡 일어나 신발을 꿰신는다. 그럴 리가 없는데, 늦는다고 했는데…….
“주인님, 주인님 오셨어요!”
나는 정원을 걸으며 머릿속으로 챙길 것을 되뇌어본다. 먼저 차가운 물수건과 얼음을 띄운 오미자차, 그리고 목욕을 하겠다면 몸을 담글 더운 물을 준비해야 된다. 잠깐 들렀다 나가는 것이면 좋으련만. 벌써 걱정이 앞서 가슴이 뛴다. 어떻게든 그의 심경을 건드리지 말아야 할 텐데. 그래야 부탁을 꺼내볼 수나 있을 텐데…….
눈치챘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집의 하녀다. 다른 하녀들이 아가씨라고 부르는 주인님의 전속하녀.
(1권에서 남긴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