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하와이와 호놀루루가 다른 나라인 줄 알고 주장하는 용감함,
화려한 외모와 상반되게 올이 나간 스타킹을 파악하지 못하는 감각,
화장실에 갔다 온 것을 자랑하듯 휴지를 구두에 매달고 오는 센스,
거기다 내숭은 엄청 떨지만 그 반면 눈치만큼은 완벽히 제로.

그래서 맞선 때마다 100% 걷어차이는 폭탄녀, 가영.
아니, 그런 폭탄녀 가영인 척하는 순정.

그런 그녀에게 최강의 인물, 지석이 나타난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떨어져 나가야 할 수단에도
쉬이 떨어지지 않고 끈질기게 연락해 오는 지석.

사랑하는 사람이 이미 있는 가영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족은커녕 아무것도 없는 자신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이 남자를 떨어트려야 한다!

그런데 어째서 자꾸만 지석에게 가슴이 뛰는 것일까?
지금까지 제 것 하나 가져 본 적 없었고 그걸 당연하게 여겼었는데
이 남자만큼은 욕심이 나는 것일까?

작가소개
- 전혜진

시링크스란 닉네임으로 활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