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으로 세계를 넘어갈 수 있다고?
읽었던 소설에 빙의하며 벌써 열 명이 넘는 가지각색의 남주와 연애해 봤다.
하지만-
‘이딴 거 원한 적 없어!’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 곳. 내 미래가 있는 곳.
원래 세계에 돌아가길 바라며 끊임없이 세계를 넘었더니 어느덧 열세 번째 빙의 세계.
처음에는 무서웠던 초야도 흐릿한 감각에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회귀와 선명해지는 감각에 관계를 치를 때마다 역한 불쾌감이 느껴지는데.
“읍!”
상대를 밀쳐내고 이야기를 망치고.
점점 엔딩과 멀어지며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되던 때.
처음으로 관계에서 묘한 쾌락을 느끼게 된다.
‘지금이라면 엔딩을 위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할 수 있는 건 모두 다 해보자.
그게 납치든 감금이든, 감정 없는 관계가 되든.
‘엔딩’으로 세계를 넘어갈 수 있다고?
읽었던 소설에 빙의하며 벌써 열 명이 넘는 가지각색의 남주와 연애해 봤다.
하지만-
‘이딴 거 원한 적 없어!’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 곳. 내 미래가 있는 곳.
원래 세계에 돌아가길 바라며 끊임없이 세계를 넘었더니 어느덧 열세 번째 빙의 세계.
처음에는 무서웠던 초야도 흐릿한 감각에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회귀와 선명해지는 감각에 관계를 치를 때마다 역한 불쾌감이 느껴지는데.
“읍!”
상대를 밀쳐내고 이야기를 망치고.
점점 엔딩과 멀어지며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되던 때.
처음으로 관계에서 묘한 쾌락을 느끼게 된다.
‘지금이라면 엔딩을 위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할 수 있는 건 모두 다 해보자.
그게 납치든 감금이든, 감정 없는 관계가 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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